질문과 답변(Q&A)

둘째 출산 후 체력적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던 한나래는 올해 5월 공연한 '카멜리아 레이디' 무대가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카테고리 : | 작성자 : asv | 작성일 : 2025.12.06 | 조회수 : 6

둘째 출산 후 체력적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던 한나래는 올해 5월 공연한 '카멜리아 레이디' 무대가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그는 "제가 맡은 '마르그리트'는 감정의 결이 굉장히 섬세하고 입체적인 역할이어서 단순히 몸의 회복만으로는 표현이 불가능한 작품이었다"며 "출산 후 몸을 다잡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지만, 무엇보다도 무대에서 다시 행복하게 춤추고 싶다는 마음이 저를 가장 강하게 움직였다"고 말했다.

지난 1일부터는 전국을 순회하면서 국립발레단의 연말 대표 레퍼토리인 '호두까기인형'을 공연하고 있다. 한나래는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보여주는 동시에 관객에게광양출장샵 가장 따뜻한 에너지를 전하는 공연"이라며 "이번에 첫째 아이가 엄마의 공연을 처음 보러 오기로 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레 안무가로서 입지를 다지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나래는 2022년 국립발레단의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인 'KNB 무브먼트 시리즈'를 통해 안무가로 데뷔한 바 있다. 당시 타악기 음악에 맞춰 하얀 천을 활용한 안무작 '더 웨이 투 미'(The Way to Me)를 선보였다.

한나래는 "이 작품을 통해 무용수로 살아오면서 마주한 수많은 감정과 순간들을 움직임으로 풀어내고 싶었다"면서 "안무는 발레와는 다른 언어로 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새로운 창작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